리자 소호(Leeza SOHO) 타워는 새로운 Fengtai 상업지구(중심 도시 간의 금융, 교통 허브의 역할을 하며 남쪽으로는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베이징 다싱 공항이 위치한다)에 세워졌다.
이 45층의 타워는 베이징 중소기업의 니즈에 맞추어, 유연하고 효율적인 최고급 사무 공간을 갖추고 있다. 건물의 외부와 내부에서 공통점을 찾은 게 있다면 곡선이 돋보인다는 것이다. 외부는 축을 뒤틀어서 곡선을 만들어냈고 내부는 "외부에서 만들어진 곡선의 건물 구조+곡선의 조명 라인+둥근 마감의 에지"가 어우러져 한층 유연한 느낌이 든다. 아래 사진에서 조명과 둥글게 마감된 벽체를 보면 알 수 있다.
리자 소호 빌딩 바로 밑에는 지하철이 대각선으로 지나다니는데, 그 지하철을 양쪽에 걸치고 갈라져서 지어진 구조이다.
아래 사진에서 어떻게 직선의 축이 트위스트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아랫 축은 지하철의 방향에 평행되게 잡았고 윗 축은 건물이 맞닿은 도로의 방향에 평행되게 맞추려다 보니 축이 올라갈수록 회전하는 모양을 띄게 되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리자 소호는 단일 쉘의 형태로 양분되어있다. 양분된 두 공간 사이의 새로운 공간은 타워의 끝까지 뚫려있기 때문에 194.15m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아트리움을 조성한다.
건물의 13, 24, 35, 45층에는 스카이 브리지를 두어 양분된 두 공간을 연결한다. 아래 사진에 연결된 스카이 브리지가 보인다.
광장에서 위를 보면 축이 회전하며 올라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타워의 윗 축을 건물 북쪽 도로와 나란히 맞추는 과정에서 축을 재 정렬한 결과이다. 덕분에 광장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
리자 소호의 아트리움은 이 상업 지구 전체의 공공 광장 역할을 하는데, 타워 내의 모든 공간을 연결하고 비틀린 건물 형태 덕분에 다양한 뷰를 보여준다.
설계: Zaha Hadid Architects© Hufton+Crow
면적: 172,800m²
연도 : 2019
사진: Hufton+Crow
위치: 중국, 베이징
'공간, 건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판교의 스마트오피스(한국타이어 사옥, 테크노플렉스) (0) | 2022.06.01 |
---|---|
국회의사당 국회소통관에 대한 다양한 이야깃거리 (0) | 2022.05.22 |
혁신적인 전시 디자인 top3 (0) | 2022.05.05 |
초호화 고양이집 (0) | 2022.04.27 |
말도 안되는 자연 채광의 고급 빌라 (0) | 2022.04.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