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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짱 도자기 마을(베트남 하노이 관광 명소) 밧짱 도자기 마을은 3년간의 공사 끝에 완성되어서 2021년부터 운영 중이다. 이 마을 공사에 들어간 투자금은 1,500억 VND(23.10.26. 환율 기준, 82억 9,500만원)로 거액이다. 프로젝트의 목적은 공예 마을을 개발하여 베트남의 전통을 보존하는 것이다. 밧짱 도자기 마을은 운하를 마주하고 있고 좀 더 가면 홍강이 흐른다. 건물 형태는 고대 도자기 시장의 분주함을 재현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이 건물을 보면 5층짜리로 여러 공간이 들어있다. 건물 형태는 도예가가 흙을 다듬는 모습에서 착안하여 점진적으로 확장되는 중첩 곡선으로 마감되었다. 7개의 서로 맞물린 세라믹 층들이 인상적인 부피감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각각 다른 층계들은 도자기 전시용 선반이나 층간 이동을 위한 계단으로 쓰여서, 미적으.. 2023. 10. 26.
학교 재건축의 시대(beyond 아파트 재건축) 아파트 재건축 시대의 도래를 앞둔 대한민국, 이제는 학교 재건축 시대가 열릴지도 모른다. 폐교한 중학교를 유치원 및 초·중학교로 리모델링한 사례가 일본에 있기에 찾아왔다. 요즘 떠오르는 교육 트렌드는 'ICT 교육(정보통신기술교육)', '적극적 교육'이다. 그렇기에 이 학교는 학생들의 교육방식이 경험적이고 상호소통적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교실에 텐트라니,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학교다. 텐트가 있다고 공부를 안 하는 것도 아닌데 이제껏 네모책상 네모의자에 갇혀 아이들은 소중한 추억을 잊고 살았을지도 모른다. 구석진 공간에서 책을 읽었던 순간은 아이들의 기억에 아름답게 남을 것이다. 또한 학생들의 체험적이고 상호적인 학습을 위해서 다양한 공간을 학교 안에 두었다. 학교의 가구는 학습내용이나 학생 수.. 2023. 10. 17.
아파트에 사는 1인 가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을까? 예전에 1인가구의 주거 형태로 흔히 떠오르는 건, 빌라 혹은 원룸이었다. 그러나 최근 추세를 보면 빌라나 원룸 대신 아파트를 택하는 1인 가구가 점점 늘어남을 알 수 있다. 통계청 자료를 통해 좀 더 자세하게 확인해 보자. 1인가구 아파트비율 2019 2020 2021 2022 전국 34.9% 35.9% 37.3% 38.5% 수도권 34.1% 35.2% 36.5% 37.5% 서울 26.1% 26.7% 28.0% 28.6% 부산 40.3% 41.7% 43.2% 44.7% 대구 38.1% 39.5% 40.5% 42.1% 광주 49.7% 50.9% 52.3% 53.9% 대전 36.6% 35.8% 37.0% 38.8% 울산 37.9% 39.5% 40.3% 41.8% 위의 표에서 보듯이 1인가구가 아파트에 사는 .. 2023. 10. 13.
누깍 까사, 돌고도는 순환 고리에 한 획을 긋다 브랜드 누각은 더 이상 쓸모 없어진 배너나 현수막, 타이어 튜브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는다. 누군가에게 버려진 것들은 이내 가방, 액세서리로 다시 태어난다. 버려진 것들의 다양성만큼, 제품의 패턴과 그래픽이 탄생한다. 쓰레기가 다양할수록 제품의 크기나 그만큼 다양해지는 것 또한 매력이다. 특히 알루미늄은 공사장에서 널리 사용되는데, 이 알루미늄으로 상품 진열 방식과 매장 운영에 딱 맞는 선반을 만들었다. 알루미늄에 목재를 적절히 조합하니 제법 가구의 느낌이 난다. 브랜드 누각 매장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재료로 액세서리를 만들 수 있다. 일명 커스텀 공간. 공장에서 찍어낸 제품과는 다른 나만의 물건이 탄생하는 공간. 누군가가 버린 것이라는 근원을 파고들면 결론은 쓰레기다.근원을 파고들기보다 앞만 보며 가는 삶.. 2023. 10. 12.
반 시게루의 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 재난 지역에 희망을 반 시게루는 재난 지역에서 빠르고 저렴하게 짓는 건축으로 유명한 일본 건축가이다. 2011년 2월, 뉴질랜드 캔터베리 지방의 주요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하였다. 이 지진으로 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도시의 랜드마크였던 130년 넘은 성당 또한 무사할 수 없었다. 반 시게루는 대성당 벽을 경사지게 만들고자 했고, 그러기 위해서 기초를 굉장히 탄탄히 하였다. 콘크리트를 바닥으로 깊게 깔았고 그 위엔 양 쪽에 4개씩, 총 8개의 선적 컨테이너를 설치하여 기초 작업을 하였다. 경사진 대성당의 벽은 제단에서 20m 위 모서리로 모이고, 96개의 판지튜브가 벽이 된다. 마지막으로 종이관 사이의 간격을 통해 빛이 성당 안으로 스며들어 내부에 평화롭고 바람이 잘 통하는 분위기가 스며.. 2023. 10. 11.
도시에게 자연을 쥐여 준다면(피터줌터, 서펜타인 갤러리) 프리츠커 상을 수상한 건축가 피터 줌터(Peter Zumthor)가 2011년에 공개한 11번째 서펜타인 갤러리 파빌리온 디자인을 알아보자. '긴장에서 벗어나, 공간을 관찰하고 이야기를 이어가는 공간' 이 파빌리온은 영국에서 줌터가 첫 번째로 완성한 공간이다. 파빌리온의 콘셉트는 1. 울타리 두른 정원 2. 명상 공간 3. 정원 안의 정원이다. 이 건물은 마치 실내 정원의 꽃과 자연의 빛에게 그들이 빛날 수 있는 무대가 되어준다. 칠흑 같은 어둠과 그늘을 통과하면 잔디밭을 따라 건물로 들어간다. 그러고는 중앙 정원이 짜잔- 하고 등장하는데, 이 공간은 도시 런던이 담은 소리와 향기를 압축하여 담아낸 공간이다. 런던의 아름다움을 잔뜩 머금은 정원에서 사람들은 앉고, 걷고, 그러다가 잠시 멈춰 꽃을 감상한다.. 2023. 10. 10.
에드가 드가 작품은 어디에 있을까(프랑스, 미국, 영국, 러시아) 화가 에드가 드가(Edgar Degas,1834-1917)는 19세기 파리의 일상과 사람들의 움직임들의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하는 능력으로 유명한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발레리나, 경주마를 다룬 작품이 유명하다. 에드가 드가의 작품은 박물관이나 전 세계 다양한 전시회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에드가 드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을 나라별로 추려보았다. [프랑스] 1. Musée d'Orsay (오르세 미술관 _파리) 2. Louvre Museum (루브르 박물관 _파리) [미국] - 동부 1. The Barnes Foundation (반스재단미술관 _필라델피아, 펜실베이니아) 2. Museum of Fine Arts (보스턴 미술관 _보스턴, 매사추세츠) 3. The Metropolit.. 2023. 10. 9.
영국, 미국 교육제도(영국 엑서터 초등학교) 영국 초등학교에 대해 찾아보던 중, 한국 미국과 차이를 보이는 영국 교육제도를 발견하였다. 말로 나열하기보다 표로 보면 좋을 것 같아서 표를 만들었다. 이 표에서 보다시피 한국에서 초등학교는 elementary school(엘리먼트리 스쿨)로 배운다. 그러나 혹시 자녀를 영국 조기 유학 보내려는 분이 계시다면 용어 차이에 주목해주셨으면 한다. 영국의 초등학교는 primary school(프라이머리 스쿨)이다. 한국, 미국과 똑같이 6년을 수료하지만 시작 시점이 두 나라보다 1년 빠르다는 점도 차이가 있다. 특히 영국 엑서터(devon county에 위치) 지역의 초등학교를 찾아보았는데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 학교 정보가 수시로 바뀔 수 있으니 실시간 정보확인은 학교 사이트를 참조 부탁.. 2023. 10. 8.
최신 건축 트렌드 top10 1. 지속가능 디자인: 지속가능성과 환경친화적 디자인은 중요한 트렌드다. 건축가들의 관심 포인트는 에너지효율성, 재사용가능한 재료들이다. 2. 건물 재사용: 오래된 공장 건물(예: 창고, 공장 등)의 탈바꿈이 더 잦아지고 있다. 이런 공간들을 새롭고 전혀 다른 기능을 하는 공간으로 구현함과 동시에 그 건물의 역사적 가치나 중요한 건축 포인트들은 그대로 살려둔다. 3. 생물 친화: 디자인은 사람들을 자연에 좀 더 다가갈 수 있게 해 주는데 그렇기 때문에 식물, 자연광, 자연재료 같은 요소들을 건축 디자인에 녹여낸다. 이런 변화는 웰빙 트렌드에 맞기도 하고 공간 자체를 좀 더 활기찬 곳으로 바꿔준다. 4. 스마트 홈/빌딩: 주거, 상업 공간에 스마트 기술을 녹여내는 것이 뜨고 있다. 건축가들은 완벽한 자동화.. 2023.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