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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잡식

스타벅스 잠봉 베이글 샌드위치,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by eau de vie 202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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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타벅스에서 한 끼 때우는 걸 좋아하는데 최근에 신메뉴로 나온 잠봉 베이글 샌드위치의 위대함을 발견하고 글을 쓴다.
잠봉 베이글 샌드위치 외에도 식사 대용으로 추천하는 스타벅스 메뉴로는 단호박 에그 샌드위치, 바비큐 치킨 치즈 치아바타, 햄&루꼴라 올리브 샌드위치 등이 있는데 아래에서 간단하게 소개하고 난 이후에 본론으로 돌아오겠다.

단호박 에그 샌드위치
칼로리(kcal): 350
당류(g): 7
포화지방(g): 4.3
단백질(g): 11
나트륨(mg): 698
바비큐 치킨 치즈 치아바타
칼로리(kcal): 320
당류(g): 5
포화지방(g): 3.8
단백질(g): 20
나트륨(mg): 859
맛 설명: 고소한 치아바타 빵 안에 바비큐 소스로 간이 된 닭고기와 베이컨, 치즈, 양파, 갈릭 크림치즈 스프레드가 들어있다.
추천: 스타벅스에서 배를 채워야 하는데 느끼한 건 안 당기고 한국식 짭조름한 맛이 당기는 사람을 위한 샌드위치.
햄&루꼴라 올리브 샌드위치
칼로리(kcal): 388
당류(g): 3
포화지방(g): 5
단백질(g): 19
나트륨(mg): 658
맛 설명: 부드러운 치아바타 빵에는 올리브가 박혀있다. 빵 안은 햄, 토마토, 모차렐라 치즈와 대망의 '루꼴라'로 채워진다. 루꼴라는 햄과 치즈의 느끼함을 상큼한 풀향으로 감싸주기 때문에 다 먹고 나서도 입에 상큼함이 감돈다.

간단한 식사 메뉴 소개도 끝났고, 이제 대망의 잠봉 베이글 샌드위치를 소개해보겠다. 어느 때와 다름없이 스타벅스에 배고픔을 채우러 갔는데 신메뉴가 나온 것이 보였다. 일단 새로운 메뉴 자체로 신났고 신이 난 채로 신메뉴를 하나하나 살폈다. 그 와중에 신메뉴 사진에 베이글이 보여서 클릭해보았는데,, 내용물에서 이 메뉴는 완벽히 나의 취향일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스타벅스에는 베이글을 이용해서 나온 메뉴로 바질 토마토 크림치즈 베이글이 있는데, 이 메뉴는 내 기준 데워서 먹어도 차갑게 먹어도 맛은 다 좋은데 문제는 식사 대용으로는 조금 부적합한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많은 양의 크림치즈로 속을 꽉 채운 것이 식사의 느낌을 주지는 않는 모양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데, 이 잠봉 베이글 샌드위치는 달랐다.

속을 보았을 때 내 눈을 사로잡은 건 풀과 햄을 감싸고 있는 저 연노랑의 버터로 추정되는(?) 스프레드였다.
버터 러버들은 주목해주세요.
당신들이 버터를 사랑한다면, 그리고 채식주의자가 아니라면, 혹은 베이글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혹은 루꼴라의 향에 거부감이 없다면 이 빵을 드셔주세요.
게다가 베이글 자체에 버터류가 발려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나는 항상 데워서 먹었는데 베이글을 손으로 잡으면 기름이 내 손을 코팅할 정도로 새어 나오기 때문이다. 나로서는 오히려 그 점이 빵에서 촉촉함이 느껴져서 더 좋다. 기름 코팅된 베이글과 그 안에 치즈인지 버터인지 헷갈리게 하는 스프레드를 같이 먹으면 행복한 것이다. 게다가 속을 채운 루꼴라가 또 이 느끼함을 싹 잡아준다. 버터향을 느끼다가 루꼴라가 마침표를 찍어주는 느낌이랄까.
플러스로 안에 들어간 햄이 잠봉 햄이라고 하는데 햄 자체의 맛이 세지 않아서 다른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삼삼하게 은은하게 짠맛을 채워주는 것에서 이 베이글 샌드위치가 식사 대용으로 완벽하다는 결론이 났다.
잠봉 베이글 샌드위치 스탯: 짠(salty) 30 + 느끼(butter) 40 + 루꼴라(fresh) 30

맛 설명에 취해 정보 소개가 늦어졌다.

잠봉 베이글 샌드위치
칼로리(kcal): 600
당류(g): 8
포화지방(g): 22
단백질(g): 16
나트륨(mg): 820
추천하지 않는 분: 버터 싫어하시는 분, 삼삼한 이도 저도 아닌 맛 싫어하시는 분, 빵 자체가 두꺼운 거 안 좋아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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