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스온천1 도시에게 자연을 쥐여 준다면(피터줌터, 서펜타인 갤러리) 프리츠커 상을 수상한 건축가 피터 줌터(Peter Zumthor)가 2011년에 공개한 11번째 서펜타인 갤러리 파빌리온 디자인을 알아보자. '긴장에서 벗어나, 공간을 관찰하고 이야기를 이어가는 공간' 이 파빌리온은 영국에서 줌터가 첫 번째로 완성한 공간이다. 파빌리온의 콘셉트는 1. 울타리 두른 정원 2. 명상 공간 3. 정원 안의 정원이다. 이 건물은 마치 실내 정원의 꽃과 자연의 빛에게 그들이 빛날 수 있는 무대가 되어준다. 칠흑 같은 어둠과 그늘을 통과하면 잔디밭을 따라 건물로 들어간다. 그러고는 중앙 정원이 짜잔- 하고 등장하는데, 이 공간은 도시 런던이 담은 소리와 향기를 압축하여 담아낸 공간이다. 런던의 아름다움을 잔뜩 머금은 정원에서 사람들은 앉고, 걷고, 그러다가 잠시 멈춰 꽃을 감상한다.. 2023. 10.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