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보드대성당1 반 시게루의 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 재난 지역에 희망을 반 시게루는 재난 지역에서 빠르고 저렴하게 짓는 건축으로 유명한 일본 건축가이다. 2011년 2월, 뉴질랜드 캔터베리 지방의 주요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하였다. 이 지진으로 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도시의 랜드마크였던 130년 넘은 성당 또한 무사할 수 없었다. 반 시게루는 대성당 벽을 경사지게 만들고자 했고, 그러기 위해서 기초를 굉장히 탄탄히 하였다. 콘크리트를 바닥으로 깊게 깔았고 그 위엔 양 쪽에 4개씩, 총 8개의 선적 컨테이너를 설치하여 기초 작업을 하였다. 경사진 대성당의 벽은 제단에서 20m 위 모서리로 모이고, 96개의 판지튜브가 벽이 된다. 마지막으로 종이관 사이의 간격을 통해 빛이 성당 안으로 스며들어 내부에 평화롭고 바람이 잘 통하는 분위기가 스며.. 2023. 10.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