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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건축

판교의 스마트오피스(한국타이어 사옥, 테크노플렉스)

by eau de vie 2022.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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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사옥
© TIME OF BLUE

판교는 한국의 2기 신도시로 1기 신도시인 분당과도 지리적으로 맞닿아있는데, 이러한 판교의 테크노밸리에 지어진 한국타이어 사옥을 소개한다. '한국'타이어 사옥이지만 설계는 노먼 포스터가 진행하였다는 점부터 눈에 띄었다. 한국타이어 앤 테크놀로지 사옥은 10층으로 되어있고 이 건물에는 한국 사무소와 자회사, 대규모의 최첨단 비즈니스센터가 있다.

© TIME OF BLUE

이 건물은 건물의 중앙 부분을 개방감 있게 뚫어서 다른 층에서도 시야에 막힘이 없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직원 간에 활발한 소통이 가능하고 또한, 자연광이 건물로 들어올 때도 막힘이 없어서 전체적인 채광도 우수하다.

© TIME OF BLUE

위의 사진을 보면 건물 중앙의 에스컬레이터를 둘러쌓고 있는 대형 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 영국 Jason Bruges 스튜디오의 '디지털 잎의 배열(Digital Phyllotaxy)'라는 거대한 설치 예술 작품으로, 사용자들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리셉션 공간으로 올라가는 동안에 몰입형 미디어 아트웍을 경험한다. 

© TIME OF BLUE

위의 사진은 '디지털 잎의 배열(Digital Phyllotaxy)' 작품을 처음 마주칠 때의 순간을 포착한 사진으로 마치 실내에 나무 그늘이 드리워지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건물 안에 있지만 야외에 있는 것 같은 느낌. 한 공간이지만 두 가지 느낌이 공존한다.

© TIME OF BLUE

건물 정면은 자연광을 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리 루버를 사용하여 디자인되었다. 위의 사진에서 루버의 구성이 각 창문마다 다르게 배열되어있는 것이 보인다. 유리 루버를 각 공간마다 다른 방식으로 구성하여 자연스럽게 그 공간의 조도를 조절한다. 공유 공간은 밝은 조도로 루버가 세팅되어 있고, 업무 공간은 아예 지능형 인공조명 시스템으로 조명의 레벨을 엄격하게 제어할 수 있게 설계하였다.

© TIME OF BLUE

각각 다른 유리 루버로 감싸진 파사드는 건물 내부에서 일어나는 활동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건물이 시각적으로 독특해 보이는 것에 일조한다.

© TIME OF BLUE

자연 채광이 잘 되는 따뜻한 색감의 공간은 직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만 같다.

© TIME OF BLUE

오피스 내부의 나무는 각 층의 휴게 공간이 된다. 특히 위의 사진에 해당하는 층에서 직원들은 여러 군데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서 비정기적인 회의를 하거나 짧은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 TIME OF BLUE

위의 사진에서는 나무 뒤에 흰 책상을 볼 수 있다. 위에 아무것도 놓여있지 않은 길쭉한 흰 책상은 개방형 업무 공간으로 직원들은 여기에서 타 팀과 협업을 하거나 개인적인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 TIME OF BLUE

한국타이어 사옥의 옥상에는 테라스와 직원 휴식 공간이 있는데, 옥상 정원에서는 탁 트인 판교가 보인다고 하니 한번 가보고 싶다.

© TIME OF BLUE

설계: Foster + Partners
면적: 47,919m²
연도 : 2020
사진: TIME OF BLUE
위치: 한국,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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