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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누각은 더 이상 쓸모 없어진 배너나 현수막, 타이어 튜브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는다.
누군가에게 버려진 것들은 이내 가방, 액세서리로 다시 태어난다.
버려진 것들의 다양성만큼, 제품의 패턴과 그래픽이 탄생한다.
쓰레기가 다양할수록 제품의 크기나 그만큼 다양해지는 것 또한 매력이다.
특히 알루미늄은 공사장에서 널리 사용되는데, 이 알루미늄으로 상품 진열 방식과 매장 운영에 딱 맞는 선반을 만들었다.
알루미늄에 목재를 적절히 조합하니 제법 가구의 느낌이 난다.
브랜드 누각 매장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재료로 액세서리를 만들 수 있다.
일명 커스텀 공간.
공장에서 찍어낸 제품과는 다른 나만의 물건이 탄생하는 공간.
누군가가 버린 것이라는 근원을 파고들면 결론은 쓰레기다.근원을 파고들기보다 앞만 보며 가는 삶의 방식을 깨우치는 공간일지도 모른다.
설계: unseenbird
면적: 297m²
연도 : 2023
사진: Yongjoon Choi
위치: 한국,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89,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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