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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건축24

제7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보자기 도넛을 소개합니다. 제7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의 'ZONE 7; Your Imaginal Space'(7구역-당신의 상상공간)의 야외 별관을 소개한다. 순환경제(자원의 생산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쓰레기를 줄이는 시스템)는 전통문화를 되돌아보게 만들기도 하고 자연을 기념하게 만들기도 한다. APAP(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는 오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이 이제껏 도시를 인식했던 방식을 새로운 방식으로 인식하게 도와준다. 일상 생활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나의 도시 공간을 갤러리로 만들어서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속에서도 환경을 즐기도록 만든다. 보자기는 한국의 전통 직물이고, 다양한 집기류, 음식, 선물을 감싸거나 포장할 때 쓰였다. 종이 포장에 비해 보자기 포장은 재사용하기에 더욱 편리하다. 이 공간에서 책을 읽으면.. 2023. 10. 1.
신사동 가로수길 이목 (유용욱 바베큐 연구소) 대한민국 청주의 작은 마을인 이목리에서 시작하여 남영동의 '유용욱 바비큐'를 거쳐 현재의 '이목 스모크 다이닝'이 되었다. 바비큐집에서 얻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담아 스모크 다이닝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긴 기간 동안 부지런히 준비한 곳이다.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해외시장 바비큐 문화 조사, 바비큐 공간 디자인, 브랜드 아이덴티티 확립에 대한 고찰을 했다. 드디어 적합한 공간을 찾았고 오랫동안 우리가 원했던 스토리와 비전을 식탁에 올릴 수 있게 되었다. 기존 부지는 36년 된 대중목욕탕이었는데, 이 곳을 철거하고 보니 공간의 형태가 좀 더 잘 보였다. 질서 없이 수평으로 뻗어 있는 평면과 기둥이 그것이었다. 오랜 세월, 습기와 열을 가득 담은 콘크리트를 보면 기밀 시설의 벙커가 떠오른다. 기존에는 .. 2023. 9. 26.
분당의 스마트오피스(HD현대 글로벌R&D센터) HD현대 글로벌R&D센터(HD현대그룹 17개사 통합 스마트오피스)는 서울에서 남쪽으로 30km가면 나오는 지역인 성남에 위치한다. 17개사 연구개발 부서가 한데 모인 사옥인 탓에 규모가 굉장하다. 대략 5000여명의 연구원이 근무 중이다. [사옥 컨셉] 'VOID', 'CUBE', 'GRID' [컨셉1. VOID] VOID : 빛, 바람, 사람이 오가는 곳 ‘SMART VOID’는 광활한 보이드 공간으로 건물 중앙에서 전체 시설을 연결한다. 17개사를 통합하기 위해, 스마트 보이드 공간을 설계하여 다양한 소통을 이끌어낸다. 또한, 자연채광과 환기로 에너지 절감에도 기여하는 형태이다. 연속적인 계단형 커뮤니케이션 데크는 보이드 공간과 마주하여 원활한 정보 교환을 유도한다. 데크는 구성원의 활동을 잘 보여주.. 2023. 9. 25.
노르웨이 해저식당, 언더(바닷속) 노르웨이 해안선의 최남단에 있는 독특한 식당을 소개한다. 지리적 특성 상, 이 바다 밑에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기막히게 활용한 식당이다.식당이 지어진 린데스네스 지역은 하루에도 다이나믹하게 바뀌는 날씨로 유명하다. 식당을 방문한 사람들은 펼쳐지는 날 것의 바다, 그리고 거친 파도에 충격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내부로 들어가면 거친 외부 환경과 대비되는 안락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참나무로 만들어진 로비에서 더욱 안으로 들어가면 푹신한 쿠션이 반겨준다. 방금 전의 거친 파도를 잊기에 충분하다.식당의 구조는 점점 아래로 내려가는 방식이고, 바다로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암시하는 것처럼 내부 인테리어는 점점 어두워진다. 초반의 색감: 선셋 핑크, 강렬한 코랄, 바다 녹색 -> 종착지.. 2022. 12. 18.
판교의 스마트오피스(한국타이어 사옥, 테크노플렉스) 판교는 한국의 2기 신도시로 1기 신도시인 분당과도 지리적으로 맞닿아있는데, 이러한 판교의 테크노밸리에 지어진 한국타이어 사옥을 소개한다. '한국'타이어 사옥이지만 설계는 노먼 포스터가 진행하였다는 점부터 눈에 띄었다. 한국타이어 앤 테크놀로지 사옥은 10층으로 되어있고 이 건물에는 한국 사무소와 자회사, 대규모의 최첨단 비즈니스센터가 있다. 이 건물은 건물의 중앙 부분을 개방감 있게 뚫어서 다른 층에서도 시야에 막힘이 없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직원 간에 활발한 소통이 가능하고 또한, 자연광이 건물로 들어올 때도 막힘이 없어서 전체적인 채광도 우수하다. 위의 사진을 보면 건물 중앙의 에스컬레이터를 둘러쌓고 있는 대형 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 영국 Jason Bruges 스튜디오의 '디지털 잎의 배열(Dig.. 2022. 6. 1.
국회의사당 국회소통관에 대한 다양한 이야깃거리 (유연하게 공익을 위하는 것이 가능한 공간) 한국 민주주의의 근간인 국회의사당 내부에 지어진 ​​국회의사당 커뮤니케이션 빌딩은 기존의 질서를 따르면서도 다양한 민주주의 이념을 반영하는 가능성이 열린 공간으로 계획되었다. 그리고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커뮤니케이션 빌딩은 체계적인 보안 시스템뿐만 아니라 공간적 유연성과 확장성을 가져야 했다. 그에 따른 결론으로, 국회의사당이 상징하는 기념비적 특징을 보여주면서도 그에 더해서, 대중의 일상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개방된 공간을 수용하는 유연한 건물'이 완성되었다. 부지 주위는 평균 높이 10~12m 정도의 울창한 나무들이 둘러싸고 있다. 아래 사진을 보면 기존의 부지는 그린벨트였기에 전체가 다 나무로 둘러싸인 숲이었는데 그 자리에 커뮤니케이션 빌딩을 .. 2022. 5. 22.